【런・더・웨이・오브・코토부키】
"응-읏......!"
코토부키는 옆으로 넘어진 새전함 체스트에 손을 걸고서 안아 올렸다. 내용물은 약탈당해 비어 있었지만 철로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무겁다. 비틀거리는 코토부키의 옆에서 마스라다가 앞으로 나서서 상자를 받쳤다. 두 사람은 원래 정해진 위치로 보이는 장소에 새전함을 바르게 다시 설치했다.
"이제 좀 진정된 기분이 들지 않나요?" "......그렇군."
코토부키는 미소지으며 손의 먼지를 털어냈다.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