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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아틀라스・테이크다운!】(아이언・아틀라스 제2화)

この記事は【アイアン・アトラス・テイクダウン!】の韓国語エディションです。

 동츠쿠동츠크붕부붕-. 스토통토코토코통토통-. 페페페펨페로페페-. 퇴폐적 비트가 흐르는 가운데 은색 미러볼이 회전하면서 형광색 빛이 흩날린다. 파르테논 궁전같은 기둥에도 거울이 장식되어 있어, 반사되는 빛이 더욱 난반사되는 모습은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월파쇄 후에 네오사이타마에 모이는 암흑 메가코프의 머니의 흐름을 누려, 쾌락과 욕망을 빨아들여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는 거대 번화가, 토리요시미츠・스트리트. 그 일각에, 이 어지러운 사이버・클럽 「무한대입니다」가 있다.

 토리요시미츠의 클럽・씬은 다채로운 장르의 도가니이다. 저속한 것부터, DJ 프로스페로가 레지던트로 있는 「솔시온」같은 전자적 고지능 클럽까지 실제 다양한 「하꼬*」가 북적거린다.

*여기에서의 하꼬(箱)는 일본 클럽하우스 등에서 사용하는 슬랭으로, 라이브하우스, 홀, 아레나, 스타디움 등을 포함하는 이벤트 회장을 말한다.

 이「무한대입니다」는 어떤가? 굉장히 저속하다.

 동츠쿠동츠크붕부붕-. 보보보베-보보보베-. 선정적인 베이스라인과 플래시 라이트. 튜브탑・타이트・미니・원피스 차림의 젠트론・걸이 트레이를 한 손에 들고 다니며, 최상급의 웃는 얼굴과 실리콘 성형 바스트 강조로 젠트론・샷을 즐겁게 판다 (젠트론은 지난달 팔기 시작한 마크・란츌사의  수상한 음료로, 마시면 망막에 전자적 환영이 겹쳐 보여, LAN 직결 없이도 하이(high, 약에 취함)해질 수 있다고 한다. 전자 드러그의 일종인것은 아닌가? 라는 우려에 대해서 란츌사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이 카이샤의 사명 「란츌」이라는 단어가 실제로 무슨 단어인지도 분명치 않다).

 이날의 파티는 어페럴(의류)메이커 커넥트・모노 사가 끼어 있다. 커넥트・모노사의 올해 콘셉트는 「다채로운 모노크롬(흑백)」, 즉 자기 모순된 극채색으로, 향락적 인종에 의해 특히 환영받았다. 이는 이 브랜드 내에서 집안싸움이 있어서, 그동안 애써오던 디자이너들이 쫓겨나고, 180도 방침 변경이 행해진 일에 의한다. 모노・고스들의 지지를 받던 브랜드가 지극히 임기응변적인 환생을 이룬 셈이다. 플로어에는 다채로운 모노크름의 외설적인 복장으로 춤추는 남녀가 넘쳤고, 사이버네 자랑의 남자들은 히죽히죽 웃으며 품평을 하고 있었다.

“와-!” “스고이!”

 플로어가 들끓었다. 오늘의 간판DJ 마미노코・아야마가 어마어마한 SP를 동반해 부스에 선 것이다. 마미노코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기 절정에 있는 TV 커머셜・탤런트다.

“예-이, 피플! 즐기고 있어?”

 마미노코가 콜하자, 플로어 손님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좋아-, 즐기자! 세계평화!”

 마미노코는 피스 사인을 내걸고 그럴듯한 손놀림을 한다. 실제로는 미리 준비된 믹스 음원의 재생 버튼을 눌렀을 뿐이다. 이걸로 계속 한 시간 틀어놓는다.  부-부붓부-붓부-붓부-, 부-부붓부-붓부-붓부-. 만약  「솔시온」의 잔소리꾼 손님들이 들으면 거품을 물며 홧병으로 죽을 톡식 저지능 사운드가 플로어를 채웠다.

“예-이! 예-이!”

 부-부붓부붓부-붓부-, 부-부붓부-붓부-붓부-, ZDOOOOM……. 스컴 폭발음으로 브레이크한 뒤, 무음상태에서 『파티-피플-』 이라는 스컴 전 자가공음성이 흐르고, 스컴・사운드가 돌아온다. 부-부붓부-붓부-붓부-, 부-부붓부-부붓-붓부-…….

“음-……”

 코미타・아쿠모는 무료한 듯이 바 카운터의 줄에 서 있었다. 입을 반쯤 벌린 얼굴은 불안한 듯하고, 안경 유리에 가게의 플래시 라이트가 반사되고 있었다.

 이미 그는 눈치채고 있었다. 가려고 했던 클럽 「존재」로 착각해, 이 「무한대입니다」에 들어가 버린 것에. 두 클럽은 헷갈리게 이웃해 있었고 「무한대입니다」에 늘어선 입장열이 「존재」 쪽까지 밀려나와 있었다. 그래서 착각한 것이다. 입장료를 지불해 버린 이상, 이대로 나가버리면 돈 낭비다. 코미타는 딱히 스노브(snob)한 취향도 아니고, 솔시온에는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하는 인간이지만, 이렇게까지 저속한 음악이 되면, 역시 소속 컬쳐의 차이를 느낀다. 지극히 불편했다.

“사회공부다. 사회공부.”

 코미타는 포지티브・싱킹에 힘쓴다. 기분을 팍팍 ‘올리면’ 되는 것이다. 그는 줄에 선 다채로운 모노크롬 여자들의 외설적인 복장, 풍만한 바스트를 응시했다. 그렇다. 어쩌면 사소한 해프닝으로부터 이러한 핫한 상대와 가까워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나니시마스카.”

 사이버네 미녀 바텐더가 코미타를 봤다. 가슴의 골짜기가 대단하다. 코미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케모……케모토닉을.” “도-조.”

 토큰과 형광 녹색 탄산 알코올을 교환해 단숨에 마신다. 제정신으로는, 있을 수가 없다. 빛과 소리가 그에게 ‘올림’을 재촉한다. 부-부붓부-붓부-붓부-, 부부붓-부붓-부붓-.

“오빠, 스테키-”

 젠트론・걸이 코미타에게 말을 걸었다.

“아……도-모.”

“오빠, 마셔-?”

“에, 하지만, 봐, 아직, 이거, 케모토닉 있으니까……”

“오빠, 좀 내 타입일지도!”

 젠트론・걸이 갑자기 코미타를 허그했다.

“스테키! 저기- 한잔 어때?” 

“어쩔 수 없지. 장사 잘하네.”

 코미타는 느슨한 쓴웃음을 지으며 샷을 구입했다.

“나도 사줘?” “응-, 어쩔 수 없지, 알겠어.”

 코미타는 젠트론 걸에게도 사줬다. 그리고 샷을 원샷했다. 걸쭉한 강렬한 단맛과 뇌를 셰이크하는 강한 알코올 자극이 왔다.

“캇코이이-!”

 젠트론・걸은 코미타를 허그했다. 코미타는 고양을 느꼈다. (이것은……설마도 있을 수 있겠군)

“한 잔 더 마실 수 있겠네!”

 젠트론・걸은 쟁반을 내밀었다. 코미타는 웃었다.

“조오아, 가버리자.” “캇코이이-!”

 더욱 샷을 원샷! 코미타의 시야가 깜빡깜빡했다. 0과 1을 닮은 경환각이다.

“한잔 더 갈래?” “좋아, 가자!” “캇코이이-!”

 뉴런의 일부가 경종을 울리고 있었다. 하지만 코미타는 지금이 남자를 보여줄 찬스라고 생각했다.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버려! 더욱 샷을 원샷! 0과 1을 닮은 깜박거림이 시야에 튀었다.

“저기, 너 이름……”

“아, 거기 오빠 젠트론 한 잔 어때요-?”

 코미타가 말을 걸려고 했을 때, 젠트론・걸은 이미 코미타에 대한 흥미를 순식간에 잃고 다른 손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으음, 어쩔 수 없군, 알았어.” “역시, 캇코이이-!”

“……”

 코미타는 ‘전부 예상하고있었다고.’ 라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떠나, 케모토닉으로 목을 적셨다. 시야에 0과 1이 반짝인다. 이건 강렬하다. 그리고 지갑 속의 돈도, 지금의 허세에, 많이 없어져 버렸다. 부-부붓부-붓부-붓부-, 부-부붓부-붓부-붓부-. 음악은 청각으로 그의 뉴런을 괴롭히고, 비트가 배를 연속으로 후려쳐 온다.

 코미타는 비틀거려, 기둥에 손을 댔다. 싱글벙글 웃으며 걷고 있는 젠트론・걸의 모습과 기억이 충돌해 어떤 사실을 코미타에게 전해왔다.

“츄리=상……!”

 틀림없다. 머리 모양도 메이크업도 다르지만, 젠트론의 수상쩍은 부스트 효과를 받은 코미타는 느끼고 있었다. 저 젠트론・걸은 얼마 전 폭력 바에서 코미타를 한 방 먹인 여자다! 멍한 머리에 분노가 생겼다. 맙소사! 한 번도 아니고 두 번까지!? 부-부붓부-붓부-붓부-, 부-부붓부-붓부-붓부-.

“으……화장실.”

 코미타는 시야를 번뜩이는 0과 1의 노이즈를 밀어 헤치듯이, 비틀거리며 화장실에 뛰어 들어갔다. 대변기 부스로 뛰어들어 구토를 했다.

“오곡-! 우웨에엑-! 게혹! 콕! 오에에에엑-! 에욱-! 제콕! 젯코젯코!”

 목 근육이 쥐어진 것처럼 아프고 눈물이 쏟아졌다.강렬한 두통이 왔다.하지만 고맙게도, 이것으로 편안해졌다.

“하악-……정말……”

 코미타는 약간 괴로워한 후, 화장실 휴지로 토사물을 닦아내고 개인실 밖으로 비틀거려 나왔다. 그리고…… 다시 황급히 대변기 부스로 돌아와 문을 다시 닫았다.

(왜) 코미타는 입을 손으로 누르고 숨을 죽였다. (왜 저녀석이……)

 하지만, 허사였다. 문을 연 순간, 세면대 거울을 보며 얼굴 근육을 이리 저리 움직이던 그는 재빨리 코미타의 부스 쪽을 바라보고는, 코미타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이다.

“오우! 너잖아!” 쾅! “잘 지내? 오우!” 쾅! 쾅! ”왜 그래! 오우!” 쾅! 쾅! 쾅! 

 난폭한 노크를 받을 때마다 부스 문이 진동했다.

“아이에에에에! 나가요! 지금 나갈 테니까요!”

 코미타는 체념하고 도어를 열었다. 화장실 천장에 머리가 닿는 듯한 거구의 남자가 코미타를 내려다보며 씨익 웃었다. 코미타는 히죽히죽 웃으며 중얼거렸다.

“아이언아틀라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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