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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릭・오브・말법칼립스(4):마검 헤시키리 블레이드

この記事は【レリック・オブ・マッポーカリプス(4):魔剣ヘシキリブレード】の韓国語エディションです。

◇PLUS_KR 목차

헤시키리 블레이드 / Heshikiri Blade

전국시대 무장 「오다 노부나가」 즉 오다・닌자가 수집한 마검 중 한 자루. 원래는 헤이안 시대 후기에 모탈 도공에 의해 만들어진, 무수한 사무라이의 피를 마신 와자모노(業物, 명검)이다. 카타나로서는 비교적 도신이 긴 것이 기마 시의 주무기로서 적합하게 되어 있다.

칼날에 각인된 이름은 「헤 시 키 리 블 레 이 드」. 과거에는 무명이었던 이 카타나가 어떻게 그런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마검으로 불리게 되었을까? 그것은 오다 노부나가가 가지고 있던 <흑의의 시동단黒衣の小姓団>과 깊은 관계가 있었다.


〈흑의의 시동단〉/ the Dark Shroud

오다 노부나가 즉 오다・닌자는 자신의 희로애락과 욕망을 억제하지 않고, 아름다움과 예술, 술과 향락을 중시한 센고쿠・워로드전국 무장이다.

당시, 닌자는 헤이안 시대 혹은 신화 시대에서부터 유구한 시간을 살아가는 반신적 존재로, 지배층에 오른 전통적 리얼 닌자 대부분은 비근한 인간적 본성을 「예의가 없음」「타인에게 찔릴 수 있는 약점」으로 여겼다. 그래서 그들은 수백 년에서 수천 년의 시간을 들여, 파충류스러운, 플랫하고 초연한 정신성을 띠게 되었다.

그러나 오다・닌자는 오히려 자발적으로 모탈의 찰나적인 삶의 방식을 배우고자 했다. 그는 다양한 미술품을 수집하고, 최신 연극과 음악을 애호했으며, 명장이나 명공들을 후원했다. 전국 무장으로서 모탈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오다・닌자는 불후불멸하는 미술품뿐만 아니라, 불과 몇 년 만에 시들어 사라지는 모탈의 덧없는 아름다움과 열정을 사랑했던 것이다.

그러한 「이색 취미」의 일환으로, 그는 자신이 키우는 시동(코쇼, 小姓, 일상 시중을 드는 귀족 자제)의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오다・닌자는 자기 세력권에 있는 미소년들을 훈련시켜, 상경할 때면 반드시 이 「노부나가 소년단」을 이끌고, 다른 무장들에게 보여주는 시위로 삼았다. 이윽고 아름다운 란마루・닌자가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으로 합류하면서, 시동들은 단순한 이색 취미의 대상이 아니라, 무시무시한 첩보단으로서의 실용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었던 것에서, 다크 슈라우드 / Dark Shroud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리게 되었다.

〈흑의의 시동단〉을 이끈 것은 란마루・닌자였으나, 란마루 이외에는 모두 모탈이었으며, 카라테 트레이닝조차 받은 적이 없는 자들이었다. 「초자연의 힘도 카라테도 없는 모탈이 과연 첩보원 같은 걸 맡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는 닌자의 오만함 그 자체로, 오히려틈새를 찌르는 것이었다. 물론 닌자 중에는 용모 변형 능력인 츠츠모타세・짓수나, 소동물 등으로 변신하는 헨게요카이・짓수, 혹은 비접촉식 사이코메트리 계열의 짓수 등을 가진 닌자들까지도 있었기에, 밀정이라면 모탈보다는 닌자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헤이안 시대부터 전국시대에까지, 닌자 밀정이나 간자는 오히려 닌자소울 감지계의 짓수로 대항하기 쉬웠던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게다가 「닌자가 아니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오만이 많은 닌자・워로드들 사이에 만연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닌자들이 자신의 주변을 시중 드는 무력한 모탈에게는 벌레 보는 정도의 주의만 기울였다. 이를 역이용한 용감한 〈흑의의 시동단〉의 미소년들은 소셜 활동의 장에서 챠의 일을 도울 뿐만 아니라, 척후로 일하고, 때로는 다른 워로드의 영지에 잠입하여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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