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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제큐티브・스플렌더】

この記事は【エグゼクティブ・スプレンダー】の韓国語エディションです。
◇PLUS_KR 목차


전편

 후오-…… 후와오-…… 깔끔한 흰색 방에 우아한 생황 리드음이 울린다. 본보리・라이트 간접조명이 부정형으로 흔들리며 천장을 비춘다. 그림자 속에는 완벽한 폰트로 아름답게 수놓아진 마태복음 9장 37절, 38절의 문구*.
*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 그러므로 너희는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간청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KLB, 마태 9:37-38)

 이윽고 방 중앙에 들어차 있던 칸오케 관짝형 오가닉・리퀴드・후톤 이불이 천천히 솟아올라 편안한 물보라를 흩날리며, 균형 잡힌 닌자의 나체가 당당하게 몸을 일으켰다. 그의 정체는 바로 요로시・사토루. 바이오케미컬 사업을 힘차게 주도하는 요로시상・인터내셔널의 CEO이며, 서브쥬게이터라는 이름을 가진 닌자이기도 했다.

 그날도 사토루는 단 한점의 피로감도 없는 상쾌감 속에서 눈을 떴다. 그는 고밀도의 육체감각에 감사를 올리며 닌자가 아니었으면 도저히 할 수 없을 마술적인 스트레칭을 30분간 했다. 그 푸르스름한 육체에 약간 핏기가 돌자 그는 만족한 듯한 미소를 띄우며 바닥에서 슬라이드된 옷장에서 녹색 원단에 금색 소용돌이 무늬의 가운을 집어 몸에 걸쳤다.

“CEO. 좋은 아침입니다.”

 홀로그래픽 영상에서 오지기한 인물이 고개를 들었다. 비서 나인・토오야마다. 나인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비서이리라. 유도 28단, 서예 30단, 오코토 45단이라는 훌륭한 문무겸비. 멋진 미소와 배려심, 그윽함의 소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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