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앱솔루션】 #5
【디・앱솔루션】 #5
이제 조르주, 에릭, 쿠로마 등 세 사람의 마음은 이븐의 원수 갚기로 인해 이어지고 있었다. 세 사람은 그저 시선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의사와 각오를 읽을 수 있었다. 에릭은 분노에 몸을 맡기고, 닌자의 잠자리에 바로 야습을 가할 것을 제안했지만, 쿠로마가 이를 반대했다.
조르주는 그윽하게 쿠로마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쿠로마는 뛰어난 체구를 가진 초로의 검호로, 기묘한 외굽 나막신을 신고 있었다. 그의 이아이도의 솜씨는 아직 쇠퇴하지 않았으며, 스스로는 헤이케・클랜의 어린 군주에게 검술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했다.
“닌자는 일반인의 세 배의 각력을 갖지. 그러므로 책략을 잘 짜서, 우리 세 사람의 힘을 모으지 않으면, 닌자는 죽일 수 없을 것일세.” 라고 쿠로마는 말했다. 거기서 세 사람은 케밥으로 술잔치를 벌이며, 우선 서로의 출신이나 신앙을 이야기했다. 에릭의 발안에 따라, 자신들의 피를 한 방울씩 술 속에 넣고 그것을 나눠 마셨다.
과거의 완고한 조르주라면 이런 타향의 풍습이나 문화 모두를 사악한 것으로 간주하고 거절했겠지만, 지금의 그에게는 동료들의 말과 문화를 받아들이는 그윽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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