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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데어】

この記事は【ノー・ワン・ゼア】の韓国語エディションです。


 내 이야기 따위 들어봤자, 아무 소용도 없어. 이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은 하찮은 퇴물 야쿠자와, 당시 여섯 살이던 그 아들과, 나머지는, 닌자뿐이다. 그 닌자도, 정말 있었는지 아닌지, 지금으로선 수상쩍다. 그래도 듣고 싶다면, 뭐, 좋을 대로 하라고.

 나는 네오사이타마의 교외 태생으로, 센터 시험에 실패해, 스트리트 갱이 되었다. 거친 일의 솜씨는 영 별로였지만, 하이스쿨에서 경리를 조금 배웠기 때문에, 암흑가의 높은 사람에게 인정받았다. 그 후 야쿠자가 되고,  어엿하게 차를 굴릴 정도의 돈도 벌어서, 여자와 결혼하기로 했다.

 카 오디오와 스피커가 참 좋은 차였다. 하지만 여자는 나가고, 나와 어린 아들, 타케시만이 남겨졌다. 패배자의 숙명을 짊어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패배자의 아이다. 하지만 타케시는 아직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타케시에게는 IRC 단말기를 주고, 나는 밤늦게 돌아오고. 무슨 일을 하는지도 말하지 않았다. 꼬맹이에겐 말하지 않는 편이 좋다. 무심코 입을 잘못 놀리면, 어새신이 입막음을 하러 와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당시는 그 정도로 뒤숭숭한 때였다. 얼마 전부터 네오사이타마에서는, 대규모의 야쿠자클랜 간 항쟁과 재편이 벌어지고 있었다. 당신도 알고 있겠지? 소우카이야의 대두다. 내 클랜도 흡수돼서 이리저리 돌려진 끝에 두 번 죽을 뻔했지만, 결국 소우카이야 안에서 능숙하게 안전한 포지션을 얻었다.

 불법 약물 멘・타이를 위한 이중장부 작성이다. 이 IRC와 UNIX의 전성 시대에, 종이에 손글씨로 쓰고 도장을 찍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나의 지식을 살릴 수가 있었다. 야쿠자는 전통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나 같은 놈이 열두 명쯤 나란히, 묵묵히 장부 작성을 하고 있었다.

 급여는 낮지만, 나쁘지 않은 직장이었다. 나는 여전히 후방 업무라서 뒷골목에서의 챠카・건의 총격전과는 무관했다. 진퇴양난인 야쿠자클랜 텟포다마에게 사무소가 공격당한 적은 한두 번쯤 있었지만, 그럴 때엔 대개 소우카이야 닌자가 구하러 온다. 닌자는 실재한다. 그놈들은 폭력의 괴물이다.

 그런데, 좋은 이야기는 계속되지 않는다. 소우카이・신디케이트가 패권을 잡자, 이번에는 조직 내 코스트 컷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점차, 나 같은 말단에 대한 돈 지불이 인색해지기 시작했고, 카로우시 직전까지 일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소우카이야의 급격한 성장으로, 곳곳에 뒤틀림이 나타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 타케시는 6살이 되었다. 그 눈동자가 흐려지기 시작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옛날의 순진했던 시절의 빛은 희미해져, 내가 고개를 숙여 보는 중금속 산성비의 웅덩이 같은,  패배자의 눈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나를 꼭 닮았어. 너무 똑같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에게는 전부 보였다. 갑자기 무서워졌다.

 그래서, 나는 발을 씻기로 했다.

 한 달에 걸쳐 안전한 방법을 알아봤다. 조심스러운 것만이 내 장점이었다. 그리고는 돈다발과 챠카・건만 가방에 넣고, 다케시를 데리고, 7개 떨어진 디스트릭트로 이사했다. 거의 네오사이타마의 반대편이다. 카 오디오와 스피커는 골동품이였기 때문에, 자동차는 샀을 때보다 높은 금액이 되어 있었다. 그 돈을 모두 이사로, 론더링으로, 입막음으로 썼다.

 새 집은 타타미 6장의 코딱지만한 아파트먼트였다. 그래도 타케시는 마음에 든 듯, 들고 온 짐을 벽 가득 수납하기 시작했다. 나도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깔끔한 집보다 너저분한 물건들로 가득 찬 비밀기지 같은 집을 더 좋아했다. 작은 책상이 딸린 침대를 중고로 타케시에게 사주었고, 스프링이 망가진 소파가 내 침상이 되었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추격자가 올 기미는 없었다. 대신 저축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나는 즉시, 제대로된 장부 작성을 도급받는 사무소를 근처 스트리트에서 찾고, 거기서 일하기 시작했다. 급여는 적지만 위험도 적다. 타케시와의 시간도 만들었다. 밤에는 책을 읽어 주었다. 타케시는 행복해 보였다.

 그로부터 1년 가까이, 아무 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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