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아틀라스・스펜딩!】
“♪ 전설의 러브 이번만은 내일~” “후룩, 후루룩-”
얼빠진 표정으로 컵・소바를 후루룩 거리는 대학생의 얼굴은, TV 모니터의 반사를 받아 칠색으로 변하고 있다.
「 ♪ 오늘도 어김없이 만나고, 그리고 사랑을 너무 많이 쌓아버린다~” “후룩후루룩-”
소바를 후루룩 거리다 휴대단말을 본다. 부모로부터의 IRC 착신.
“하아.”
내용은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돌아와라, 공부는 잘하고 있나, 이러쿵저러쿵, 이러쿵저러쿵.
“그야,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부모의 기대는 무겁고, 그것이 더욱 헛돎으로 이어진다. 뭔가 해야겠다는 초조감이 커져 미팅이나 노미카이로 찰나적으로 살아버린다.
“힘들다괴로워……” 코미타는 중얼거린다.
코미타는 네오사이타마의 무궤도 대학생이다. 암흑 메가코프와 야쿠자가 격전을 벌이고, 닌자가 암약하는 월파쇄 후의 메갈로시티에서는 대학생도 목숨 걸고 하는 짓이을 건다.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공부는 전쟁이며, 스포츠 활동과 미팅, 아르바이트도 바쁘다. 개중에는 입학 다음날부터 비즈니스 인턴을 하는 점수충(点取り屋)도 있다.
(이야아아니, 정말이지 매일 카이샤에서 호출 IRC 귀신같이 장난 아니라서 말야)
이탈리아 구두와 스탠드 칼라 슈트를 입고 통학해 오는 가마모토는 인턴 티를 더럽게 내는풍(바람*)을 은근슬쩍 자랑하는 좆같은 새끼로, 초조한 코미타의 뉴런에 그 인턴 티를 내는풍의 광경이 플래시백된다.
“씨발, 퍽새끼.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야.”
코미타는 소바・컵을 씻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 타노시이! 타노시이키모치~, 키모치, 키모치의 아름다운 경치…… 봄이 만개한……」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는 지난 한 해를 되새긴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 그런 자신은 어떤가? 이상화된 코미타가 현실 코미타에게 물었다.
“시끄럽구만!”
코미타는 UNIX를 타이핑해, 엣찌・프로그램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멈췄다. 그러한 헛된 행위로 해를 넘기는 것은 자숙하고 싶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템플에 가서, 종 치는 광경을 눈에 담고, 기도해야 할까?
……삐봇. IRC 착신. 또 부모인가?
“시끄러……어아?”
코미타는 창백해졌다. 나무삼. 그것은 코미타가 두려워하는 상대로부터의 IRC 콜이며…… 철컥! 철컥철컥! 도어노브가 격렬하게 움직인다!
“어잇! 어라? 안 열리는데? 어잇! 왜 그래? 괜찮냐어잇!?”
나무삼! 밖에서 들려오는 큰 목소리는 너무나도 귀에 익은 그 목소리이다었다!
“자, 잠깐만!”
“UNIX만! 지금 연다!”
KRAAAASH! 도어노브가 파쇄되고 체인을 부수면서 도어가 힘차게 열렸다. 몸을 굽히지 않으면 방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의 덩치 큰 남자가 나타났다!
“오우, 도-모 UNIX만! 너 여러 번 IRC 보냈는데 답장하지 않아서 말야, 뒤졌다고 생각해버렸다고!”
“아아아……”
남자의 이름은 아이언아틀라스! 닌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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