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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냐 기획】냥냐슬레이냐:원헌드레드・에이트・냥=펀치즈

この記事は【ニャーイヤー企画】ニャンニャスレイニャー:ワンハンドレッド・エイト・ニャン=パンチズの韓国語エディションです。
◇PLUS_KR 목차
◇냥냐 ◇교토 ◇108냥펀치즈 ◇마타타비

이 시리즈는 닌자슬레이어 본편과는 딱히 관계 없는 냥냐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네코사이타마 공원에는 무절제한 사이버네틱스와 자본주의가 만연하다. 화단이나 분수 및 벤치 등에는 빽뺵하게 간판이 넘쳐나고, 그 극채색의 형광빛이 밤하늘을 물들이고 있다. 고양이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같은 것은 치기 어린 꿈. 공원을 근거지로 하는 수많은 고양이들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꽁치 체펠린을 올려다보며, 밤마다 네온 환상의 전뇌세계로 도피한다.

 2017년도 이제 막바지…… 네코사이타마 공원의 일각, 네코네코사(寺)로 이어지는 길에는 신년 축하 준비로 무수한 매대가 늘어섰다. 그 그늘, 수상쩍은 덤불 속에서, 솜사탕이나 마타타비로 허슬링(Hustling)을 하는 데에 열을 올리는 것이 있었다. 그들은, 냥냐. 헤이안 시대에서부터 일본의 고양이 사회를 냐라테로 지배해 온 어둠의 야생 고양이들이었다.


【원헌드레드・에이트・냥=펀치즈】


“타노시이 쿠지요, 타노시이 쿠지 있어요!” 노점의 영감이 쉰 목소리로 호객성을 높인다.끈을 당겨서, 당첨되면 합체 장난감을 받는다. 일발찬스인 것이다. 얼마 없는 용돈을 손에 쥔 어린이가 발돋움을 하고서, “한 번……한 번 할게요!” 라고 말했다. “예이.” 영감은 히죽 웃었다.

 이제 곧 해넘이. 제야의 종이 울린다. 부모에게 이끌려서 졸린 눈을 비비며 어떻게든 새전함에 10엔을 넣고 아마자케(감주)를 마시는 타노시이・이벤트를 완수하려고 필사적인 아이다. 세상 진지하게 끈을 골라, 당긴다. ……”아이고, 꽝이네.” 영감은 히죽 웃는다. 아이의 표정이 흐려졌다.

“우웃……” 아이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솜사탕을 사도 됐을 텐데, 합체 장난감의 유혹에 눈이 멀어 100엔을 공연히 날렸다. 너무나도 가혹한 어른 사회의 세례이다. 영감은 “으으음-, 어떡하지이-” 라며 팔짱을 끼고 뇌까렸다. 아이는 영감을 쳐다봤다. 이윽고 영감이 말했다. “100엔 주면 세 번 더 시켜줄게.”

“엣!? 그래도 돼요!?” “거야, 아저씨도 안쓰러워졌으니까 말야. 특별 서비스로, 세 배 챌린지 해주마. 있니, 100엔 더?” “이……있어요!” 이것은 마지막 용돈이다. 영감은 일부러 합체 장난감 박스를 흔들었다. “할래?” “할게요!” 100엔! 3회! 전부 꽝! “아- 아깝네.”

 아이는 소리 높여 울지도 못하고, 풀이 죽어 돌아간다. 이 무슨 무자비한 현실! 이 세상은 제로섬. 쉽게 돌아가는 법이 없다. 그것을 깨닫기에는 너무나도 비싼 수업료였다. 나무아미냐불……하지만 이것 또한 네코사이타마에서는 네코맘마・인시던트인 것이다!

“후-……” 영감은 한숨을 쉬었다. “오, 안 되지……지각하면 욕 먹으니까.” 그는 상납금이 든 클러치백을 손에 들고 절의 뒷편으로 향했다. “도……도쿠마루=냥. 계십니까.” 쭈뼛쭈뼛 말을 걸자, 처마 밑에서 덩치 큰 고양이가 나타났다.

“어어. 왔냐?” 고양이는 앞발을 핥으며 영감을 쳐다봤다.영감은 떨리는 손으로 클러치백을 건네었다. “어……어떻습니까.” 묵직하다. “오오. 좋구만. 일 열심히 하라고.” “감사합니다!” 도게자! 냐무삼! 인간이 고양이에게 도게자한 것이다!

 독자 여러분 중에는 이 2017년 연말 암흑 사회의 진실을 이미 아시는 분도 있으리라. 냥냐란, 헤이안 시대를 냐라테로 지배한 반신적 존재. 그들에게 있어서 인간 따위는 비냥냐 쓰레기나 마찬가지로, 턱짓으로 부리는 노예 종족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나무아미냐불!

 한사람 한사람씩, 절에 잡상인들이 나타나, 도쿠마루에게 상납금과 도게자를 헌상하고 있었다. 이 사태를 염두에 두고, 다시 한 번 절 앞의 노점 스트리트를 잘 봐주기를 바란다. 보라. 그곳에는 아마자케를 방약무인하게 마시고, 오징어구이를 반만 먹고 길가에 버리며, 웃고 떠드는 냥냐들이 여럿이다! 지배종족!

“아앗! 뭔 일이야!” 용무를 마치고 돌아온 아마자케 상인은 어지럽혀진 아마자케 코너의 꼬락서니에 전율했다. “나-고.” “나-고.” 냥냐들이 아마자케 냄비를 엎고, 핥짝핥짝 마시고 있다. 마타타비와 교차로 맛보는 놈도 있다. 퇴폐의 극한! “그만두면 안 될까!” “나옷-!” “우왓-!” 할퀴어져 부상!

 차례차례 냥냐가 아마자케 상인에게 뛰어들어, 덮쳐든다! 사정을 모르는 일반시민은 눈썹을 찌푸리며 멀리하고, 암흑 사회를 아는 잡상인들은 히죽히죽 웃으며 지켜볼 뿐이다. 이것도 연말의 관례인가! 하지만 그때였다. “야메로!” 목소리가 퍼졌다. 행패를 부리던 냥냐들이 노려본 방향, 점박이 무늬 냥냐가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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